[어린이도서관] 고척 열린도서관 feat.나만알고 싶은 곳

나만 알고 싶은 고척동 어린이 도서관: 고척 열린도서관 내 어린이자료실 방문기

도세권, 우리집 3분 거리 어린이 도서관 


고척열린도서관 정문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별별 '세권'이 다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맥세권, 스세권, 코세권(코스트코)...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도세권! 저희 동네 고척동에도 멋진 도서관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저는 '책육아'라고 거창하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게으른 엄마랍니다. 

아기 깨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같이 할 활동이 없어서 시작하게 된 책 읽어주기! 

육아는 힘들지만, 아이와 함께 책 보는 시간은 소소한 행복이에요. 언어 노출도 시켜줄 겸, 고척동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 고척 열린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방문기를 남겨봅니다. 우리 아기는 아직 걷지도 못하는 응애지만, 올해 따뜻해지면 함께 걸어서 방문할 수 있겠죠? 올해 안에는 꼭 걷기를 바라며!

3층 어린이 자료실 vs 4층 종합 자료실

고척 열린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층

고척 열린도서관은 3층 어린이 자료실, 4층 종합 자료실로 나뉘어 있어요. 출산 전에는 4층 종합 자료실에서 육아 관련 서적도 많이 읽고 남편이랑 데이트도 자주 왔었는데, 아이 낳고 보니 집 앞 3분 거리 나오는 것도 쉽지 않네요. (웃픈 현실) 

 그래도 오랜만에 찾은 도서관, 특히 어린이 자료실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엘리베이터 타기가 쉽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유모차는 자료실 안에 못 갖고 가니, 문 앞에 유모차 주차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천국, 어린이 자료실 탐방기

고척 열린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내부전경

일단 넓고, 책 많고, 앉을 자리 많고!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매트 위에 널찍하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마치 놀이터처럼 자유롭게 책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직원분들도 젊고 활기차셔서 좋았고,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이벤트들도 꽤 재밌고 창의적이더라고요. 시청, 구청 등에서 엄청 신경 쓰고 기획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하원 후에는 아이들이 많아서 북적북적하니,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면 하원 전 방문을 추천드려요.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스터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엄마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꼼꼼하게!

고척 열린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수유실

수유실도 넓고 쾌적하게 잘 갖춰져 있었어요. 기저귀 갈이대 1개, 분리된 수유방 2개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요. (아쉽게도 거울은 없었어요.) 장애인 화장실과 일반 화장실도 넓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눈에 띈 또 하나! 바로 도서 살균기! 한 번에 6권의 책을 약 1분 동안 살균할 수 있다니, 위생 걱정도 덜 수 있겠더라고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 걱정했는데, 안심하고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즈니 전집, 블루앤트리 골든명작도 있어요!

어린이자료실 내 디즈니명작

저는 아기띠를 하고 가서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디즈니 유명 전집, 블루앤트리 골든명작 시리즈도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남편이랑 같이 가서 컴퓨터로 검색도 해보고, 아이와 함께 읽을 만한 책들을 찬찬히 둘러봐야겠어요. 아기들이 앉아서 볼 수 있는 책상과 개인 소파, 그리고 바닥에 깔린 매트까지,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서 더욱 만족스러웠답니다.

고척 어린이 도서관, 최종 정리!

  • 장점: 넓은 시설, 다양한 어린이 도서 (일반 자료실보다 더 많은 듯!), 도서 살균기, 편리한 접근성 (집에서 3분!), 쾌적한 수유실, 친절한 직원
  • 단점: 전염병 유행 시 주의 필요
  • 총평: 위생에만 조금 신경 쓴다면 아이와 함께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 고척동 주민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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